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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통

카톡 광고 차단 방법, 유형별로 정리했습니다

카카오톡을 열었더니 또 광고입니다. 분명히 전에도 채팅방을 나갔는데 같은 곳에서 또 메시지가 와 있고, 채팅 목록 맨 위에는 배너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채팅방을 '나가기'만 하면 광고가 끊길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나가기는 말 그대로 채팅방 화면만 지우는 것이고, 채널 자체는 여전히 연결되어 있어서 다음 광고 메시지가 오면 다시 목록에 나타납니다. 카카오톡 광고는 유형이 여러 가지라서 한 가지 방법만으로는 다 막기가 어렵습니다. 각각 어떻게 차단하는지 하나씩 짚어드리겠습니다.

채널 광고 메시지 차단

카카오톡에서 가장 많이 받게 되는 광고는 기업이나 브랜드의 '채널'에서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쇼핑몰 쿠폰, 이벤트 안내, 멤버십 혜택 알림 등이 대표적입니다. 처음에 한 번이라도 해당 채널을 추가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했다면 자동으로 연결되어 지속적으로 메시지가 옵니다.

이 메시지를 완전히 끊으려면 채팅방을 나가는 게 아니라 '채널 차단'을 해야 합니다.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 채팅방 안에서 차단하기: 광고 메시지가 온 채팅방에 들어가서 우측 상단의 집 모양(홈) 아이콘을 누릅니다. 채널 홈 화면이 열리면 상단에 있는 채널 차단 아이콘(ch- 형태)을 눌러 확인을 선택하면 됩니다.
  • 친구 목록에서 한꺼번에 정리하기: 카카오톡 하단 탭에서 '친구' 화면으로 이동한 뒤 '채널' 항목을 찾으면 내가 추가한 채널 목록이 전부 보입니다. 안드로이드는 각 채널을 길게 눌러 차단, 아이폰은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차단 버튼이 나타납니다. 추가된 채널이 얼마나 많은지 확인하면서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채팅방에서 차단할 때 채널 광고 메시지와는 별개로, 택배 배송이나 결제 확인 같은 정보성 알림톡을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채팅방 안에 '알림톡 차단' 버튼이 별도로 있다면 이것도 함께 눌러두면 해당 브랜드의 모든 메시지 수신을 막을 수 있습니다.

채팅 상단 배너(비즈보드) 관리

채팅 탭 맨 위에 항상 고정되어 나타나는 배너 광고는 카카오 정책상 완전히 없애는 기능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단, 특정 광고의 노출 빈도를 줄이는 방법은 있습니다. 배너 우측 끝의 작은 버튼(화살표 또는 점 세 개 형태)을 누르면 '이 광고 그만 보기' 옵션이 나타납니다. 선택하면 해당 광고주의 광고가 일정 기간 동안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 방법은 근본적인 차단이라기보다 불쾌한 광고를 그때그때 걸러내는 방식입니다. 자주 신경 쓰이는 광고가 있을 때마다 활용하면 체감 노출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맞춤형 광고 추적 해제

카카오톡은 앱 내 검색 기록, 채널 관심사 등을 분석해서 사용자 맞춤형 광고를 노출합니다. 배너 광고 자체를 없앨 수는 없지만, 내 데이터가 광고 타겟팅에 쓰이는 것은 거부할 수 있습니다.

설정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카카오톡 하단 더보기(...) 탭 - 우측 상단 톱니바퀴(전체 설정) 진입
  • 개인/보안 - 개인정보 관리 선택
  • 광고 설정 메뉴에서 맞춤형 광고 관련 동의 항목을 비활성화 또는 동의 철회

이 설정을 끄면 내 이용 이력 기반의 타겟 광고는 줄어들지만, 일반적인 광고 배너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해두면 도움이 되는 설정입니다.

광고 유형별 차단 가능 여부 비교

광고 유형 차단 가능 여부 방법 요약

채널 광고 메시지 완전 차단 가능 채널 홈에서 채널 차단 버튼 선택
정보성 알림톡 (배송, 결제 등) 차단 가능 채팅방 내 알림톡 차단 버튼 선택
채팅 상단 배너(비즈보드) 완전 차단 불가 특정 광고 '그만 보기'로 빈도 조절
맞춤형 타겟 광고 타겟팅 거부 가능 설정 내 광고 동의 해제

DNS 차단 방법, 지금은 쓰지 마세요

과거에는 스마트폰 설정의 프라이빗 DNS 항목에 광고 차단 DNS 주소를 입력하면 카카오톡 배너 광고가 없어진다는 방법이 많이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이 방법을 사용하면 카카오톡 내 이미지나 프로필 사진이 불러와지지 않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측에서 광고 서버와 이미지 등 기능성 서버의 도메인 구조를 변경하면서, DNS로 광고 도메인을 막으면 정상적인 서비스 도메인까지 함께 막히는 상황이 생깁니다. 배너 광고 하나 없애려다 앱 기능 전체가 불안정해질 수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PC 버전 카카오톡에서는 운영체제의 hosts 파일을 직접 수정해 특정 도메인을 차단하는 방식이 기술적으로 가능하긴 합니다. 다만 이 역시 시스템 파일을 직접 편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업데이트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어 일반 사용자에게는 권장하기 어렵습니다.

실질적으로 가장 효과 있는 순서

광고 피로감을 가장 빠르게 줄이는 순서는 채널 정리입니다. 친구 탭의 채널 목록에 들어가서 필요 없는 채널을 한 번에 쭉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체감 광고량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한 번 정리해두면 이후로는 훨씬 조용해집니다.

그다음으로는 설정에서 맞춤형 광고 동의를 해제해두면 됩니다. 배너 광고 자체를 완전히 없애는 방법은 현재 존재하지 않으므로, 신경 쓰이는 배너가 나올 때마다 '그만 보기'를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입니다.